[북리뷰] 하룻밤에 읽는 블록체인

도서명: 하룻밤에 읽는 블록체인
부제: 암호화폐 & 블록체인 필수지식 70문 70답
지은이: 정민아, 마크 게이츠
판형: 국판 변형(128*188) 장정 무선
페이지: 300쪽
가격: 13,800원
초판 발행일: 2018년 3월 5일
분야: 경제경영 > 경제전망 | ISBN 979-11-962853-1-9 (13320)

[북리뷰] 하룻밤에 읽는 블록체인


“나 이번에 돈 탈탈 털어서 비트 코인 샀다. 회사 동료 하나가 몇 달 만에 5천만원을 벌었다던데 가만히 있을 수 있어야지.”
“아는 대학 후배 한 놈은 비트코인으로 3억을 벌었대. 대박이지? 나도 해볼까 하는데…도통 그 블록체인이 뭔지를 알아야지.”
요즘은 사람들을 만나면 온통 이런 대화들이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슬슬 불안해진다.
“블록체인은 꼭 알아야 하는 기술인데 나만 모르고 있나? 남들은 비트코인으로 저렇게 돈 번다는데 나만 가만히 있는 건가?”

자고 일어나면 암호화폐 가격은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고, 언론들은 거의 매일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정부는 연일 규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나는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 블록체인이 뭔지, 비트코인은 어떤 원리인지, 그리고 비트코인은 사도 되는 건지.

‘하룻밤에 읽는 블록체인 (블루페가수스)’은 이런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요즘 가장 핫한 주제, 블록체인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기본 용어부터 암호화폐의 원리, 블록체인의 미래 전망, 관련 규제와 시사적 이슈까지 블록 체인과 관련된 A부터 Z까지 모두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다는 거다. ‘컴맹’과 ‘기계치’인 나도 책장을 술술 넘길 수 있었다. 여기서 기술적인 내용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낸 저자의 역량이 돋보인다. 저자인 정민아 M&K PR대표는 20여 년 동안 IT 전문 홍보대행사를 운영하며 글로벌 IT기업과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때문에 이 기술을 정확하고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블록체인에 얽힌 시사 이슈를 다룬 부분에선 대중과 오래 소통해온 저자의 공력이 느껴진다. 공저자인 미국의 블록체인 전문가 마크 게이츠는 책의 내용에 전문성과 깊이를 더했다.

책은 70개의 문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답변은 2~3페이지 분량으로 간결해 읽기에 부담이 없다. 제목처럼 하룻밤에 후딱 읽을 수 있을 정도다. 질문 중 “블록은 무엇인가”, “채굴은 무엇인가”에선 어려운 기술 용어를 쉽게 해설했다.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어떻게 다른가”, “중개인 없이 어떻게 거래가 되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면 어떻게 되나”에서는 실제 비트코인 거래와 관련된 궁금증을 풀이했다. “주식 거래도 블록 체인에서 할 수 있을까?”,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경제도 블록체인으로 대체될까?” 등은 이 기술이 앞으로 어떻게 우리의 생활을 변화시킬지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창업자 4인의 인터뷰에서는 기술적인 설명에서 부족했던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녹아 있다.

가장 관심이 갔던 건 블록체인과 클라우드를 비교한 부분이었다. 클라우드가 처음 대중에게 소개됐을 때도 사람들은 가는 곳 마다 클라우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궁금해했다. 그 때 클라우드가 이렇게 우리 곁으로 다가올 줄 알았다면, 나는 클라우드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탐구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혹시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번에는 너무 늦지 않게 블록체인을 탐구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덮고 나니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신문에서 기사를 접했을 때,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논할 때 더 이상 두렵거나 불안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 부모님이나 회사 상사에게도 블록체인을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블록체인에 대해 조금 알게 된 이상 나도 조만간 비트코인을 사고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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